▲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어제 관저에서 납치피해자가족회 회원과 만나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얻었다며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고 그때는 반드시 납치 문제를 제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소개해왔으나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 제기에 합의했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2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도 "북미 간 협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면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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