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과 수감자 추가 교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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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과 다시 한번 수감자 교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수감자를 더 교환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양국 관계의 의제에 있다.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러시아와 미국의 장관급 회담을 통해 양국이 모든 수준에서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현재 러시아에 최소 10명의 미국인이 구금돼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미국 정부가 부당한 구금이라고 규정한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사우디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와 미국은 한 명씩 수감자를 맞교환했습니다.

러시아에 마약 소지 혐의로 감옥에 갇혀 있던 미국인 마크 포겔과 돈세탁 혐의로 미국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가상화폐 거물 알렉산드르 빈니크가 풀려났습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는 대마 성분 젤리를 소지했다가 지난 7일 구금된 미국인 칼롭 바이어스 웨인을 지난 17일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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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 동의하며 이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없다"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배치하려는 계획에 관한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안보 측면에서 중요하고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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