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빨리 복귀해 세대통합 힘으로 대한민국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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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 석동현 변호사가 어제(20일)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국민변호인단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오늘 국민변호인단이 다시 모인다는 말씀을 듣고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소위 어른 세대와 기성세대가 청년세대와 함께 세대 통합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석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어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여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국민변호인단은 오후 7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습니다.

두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총 2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헌재 정문 건너편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모였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NO CHINA'와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탄핵 무효", "대통령 석방",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AI 윤석열'도 등장했습니다.

AI 윤석열은 지난달 15일 체포영장 집행 후 윤 대통령 페이스북에 공개된 '국민께 드리는 글'을 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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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 글에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안국역 집회와 광화문 집회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부정선거만 밝혀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90%가 넘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며 참가자를 독려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서 활동 중인 석동현 변호사도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이 조금은 지쳐 보인다"며 "국민변호인단이 꼭 지켜드리자"고 했습니다.

두 집회는 윤 대통령이 오후 8시 57분께 변론을 마치고 헌재를 떠난 뒤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비슷한 시간 종로구 송현공원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선,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00명이 모여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 정범 국민의힘을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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