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협치가 가장 중요…국회, 삼권분립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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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여·야·정 대표가 모인 가운데 개최된 국정협의회 '4자 회담'에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시급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회담 모두발언에서 "현재 국민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분야는 다름 아닌 정치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정치가 해결해달라는 게 가장 큰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우리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협치"라며 "쉽지 않겠지만 서로 최선을 다해 대화하고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회는 삼권 분립 원칙을 지키는 노력도 경주해야 한다"며 "예산 편성 권한은 헌법상 엄연히 정부에 있는데도 국회가 일방적으로 감액만 처리한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677조4천억 원 규모의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증액 없이 4조1천억 원이 감액된 야당 단독 수정안을 지난해 12월 강행 처리한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권 위원장은 "국회를 지켜보고 계신 우리 국민들께서 견제와 균형이 아니라, 간섭이 아니냐고 우려하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며 "더 이상 나쁜 선례를 남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국회가 먼저 당리당략을 뛰어넘는 국익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며 "민생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여·야·정이 합심해서 국민들의 오늘의 삶을 살피고 내일의 희망을 키워나가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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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날 회담에 대해 "단순히 무의미한 추상적 합의 도출을 위한 회의가 아니라 향후 실무회담 방향을 제시하는 실질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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