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임해나-권예 '귀화 데뷔전' 사대륙선수권서 리듬댄스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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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임해나와 권예가 2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권예 조가 귀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처음 출전한 메이저 국제대회인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리듬댄스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임해나-권예 조는 오늘(2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1.08점, 예술점수(PCS) 31.29점, 합계 72.37점을 받았습니다.

자신들의 최고점(74.11점)엔 살짝 모자랐습니다.

3위 마저리 라조이-재커리 라가(캐나다·82.86점) 조와는 10점 이상 차이가 벌어져 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전체 7번째로 연기를 시작한 두 사람은 리듬댄스 프로그램 '아이 갓 유, 댄스 투 더 뮤직'(I got you, dance to the music)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는 첫 번째 과제 시퀀셜 트위즐을 현란한 몸놀림으로 처리했다.

임해나는 레벨 4, 권예는 레벨 3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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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는 나란히 레벨 2로 처리했고, 코레오그래픽 리듬 시퀀스(레벨 1)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고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 로테이셔널 리프트는 레벨 4로 연기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이며, 중국계 캐나다인 권예는 최근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두 선수가 모두 한국 국적으로 출전한 첫 국제대회입니다.

ISU 공인 대회는 두 선수의 국적이 다르면 한 선수의 국적으로 출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합니다.

권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파트너 임해나와 함께 출전하기 위해 귀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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