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균열 저지 '안간힘'…마크롱·스타머, 다음 주 백악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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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좌)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세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유럽과 미국 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다음 주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다음 주 초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동은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국면에서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안보의 핵심인 나토 국가들이 배제됐다는 불만이 팽배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을 상대로 관세 카드를 꺼내 드는 등 무역전쟁이 현실화하고 있어 유럽과 미국 간의 갈등이 점점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이번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미국의 가장 강력하고도 전통적인 동맹이 서유럽임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러시아 쪽에 밀착하는 것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불 정상은 유럽의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구상도 공식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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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스타머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유지군 최대 3만 명을 파병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상 회동 때 파격적인 결정이나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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