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A 이용하는 시민들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수도권 교통혁명으로 경기 고양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20일) 고양시에 따르면 GTX-A 개통 후 시민들의 이용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주일 간 시민 7천2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변화 조사와 GTX-A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모바일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GTX-A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90.2% 포인트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TX-A 노선은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2만 명의 고양시민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거장이 위치한(서울역 제외) 기초지자체 중 제일 많은 이용자 수로 그다음은 파주(운정중앙), 화성(동탄) 순입니다.
특히 지난해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비해 운정중앙∼서울역 이용자는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문조사에서 GTX-A 개통 후 가장 좋은 점으로 응답자 중 과반(50%)이 서울 접근성 향상(여가 활동·쇼핑 증가)을 꼽았습니다.
이어 출·퇴근 시간 절약(38.6%)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GTX-A를 처음 경험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GTX-A 교통혁명이 가져다준 최고 강점은 '획기적인 이동시간 단축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GTX-A를 이용하면서 기존에 50분 이상 걸리던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16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대곡역에서는 서울역까지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GTX-A 개통으로 고양시민의 교통수단 이용 패턴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GTX-A 개통 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2.2%가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승용차 이용이 감소함에 따라 탄소배출 감소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응답자들은 GTX-A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비싼 요금(49%)과 배차간격(12.9%)을 꼽았습니다.
GTX-A운영㈜는 올해 1분기 안에 3편성 열차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현재보다 58회 많은 282회까지 확대해 10분인 배차간격을 출퇴근 시간 6분대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