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전 3년간 인구 4분의1 피란…200만 채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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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피란민 등록 업무를 돕는 유엔난민기구(UNHCR) 직원들

유엔은 곧 발발 3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체 우크라이나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원래 살던 집을 떠났고 집 200만 채가 부서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1천6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전쟁 이전 인구의 25%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피란민 가운데 690만 명은 난민으로, 유럽 내 인접국을 비롯한 타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UNHCR은 전했습니다.

UNHCR은 "최근 6개월간 공습이 집중됐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만 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3년간 부서지거나 손상된 가옥 수는 200만 채로, 전체 주택 수의 10%에 해당합니다.

UNHCR은 "에너지 기반 시설이 반복적으로 공습에 노출되면서 주민을 추위와 어둠 속에 몰아넣었고 취약층은 집단 보호시설에 여전히 머무는 실정"이라며 "가족 분리 등으로 정신건강에 문제를 지닌 어린이가 150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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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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