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어선 화재 실종 5명 수색 일주일째…추가 발견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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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선박 실종자 수색하는 부안해경

전북 부안 왕등도 해상에서 어선 화재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사고가 난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사흘만인 지난 16일 해저를 수색하는 그물망 투입 방식을 통해 실종자 2명을 발견했으나, 이후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중 수색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해 남부 전 해상에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왕등도 부근에는 초속 9∼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도 1.5∼3.5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부안 해경은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대형함정 2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해상을 수색할 예정입니다.

수색 반경은 사고 지점 40㎞로 고창·군산 앞바다까지 범위를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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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전 8시 39분 하왕등도 동쪽 4㎞ 해상을 지나던 34t급 근해통발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에서 불이 나 12명의 승선원 중 5명(내국인 2·외국인 3)이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실종상태였으나 이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해경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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