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닷새째' 교황, 폐렴 진단…"추가 약물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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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이 입원한 제멜리 종합병원 입구에 있는 요한 바오로 2세 동상

호흡기 질환으로 닷새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교황의 양쪽 폐에 폐렴이 발생한 점이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그럼에도 교황은 양호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회복을 위해 기도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88세인 교황은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이후 특히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편입니다.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에 시달리던 교황은 지난 14일 검사와 치료를 위해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전날까지 교황청은 교황이 앓는 질환이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입원 때문에 지난 16일 성 베드로 광장 삼종기도를 주례하지 못했고, 19일 예정된 일반 알현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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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일요일인 오는 23일까지의 모든 외부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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