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현장 출동한 119
음주운전자가 몰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도로를 건너던 자매 2명을 덮쳐 1명이 숨졌으며 다른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18일) 보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한 삼거리 도로에서 SUV가 도로 가운데 안전지대에 서 있던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자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8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고 크게 다친 동생(70대)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왕복 2차선으로 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SUV가 방향을 틀지 못하고 직진해 사고가 났으며, 사고 장소에 횡단보도는 없었지만 두 사람은 1차선을 건넌 후 노란색 안전지대에 서 있던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측정한 SUV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SUV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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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령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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