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지지자들, 문형배 대행 집 앞 몰려가 시위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늘(17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아파트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6시쯤 서울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 모여 '문형배는 사퇴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문 대행이 해당 아파트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위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주민과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은 소음과 욕설 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일부 시위 참여자는 아파트 주민에게 유튜브 생중계 중인 스마트폰을 들이대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시위 참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0명 안팎입니다.
앞서 이들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문 대행을 비판하며 아파트 앞에서 한 달 동안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법원이나 관저 등에 대해서는 일정 거리 이내의 집회나 시위가 제한됩니다.
다만, 주거지에 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