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낙후한 평양 교외지역 일신…수도에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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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 16일 화성지구 2단계 건설착공식장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화성지구 4단계 착공식에서 평양 도시개발을 동쪽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건설 착공식이 어제(16일) 오후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화성지구 건설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서 강동 방향으로 평양시 거리형성을 확장할 데 대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시 외곽의 강동군은 대동강의 동쪽 편에 있으며 평양시 개발의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대성구역에 주요 과학연구소들과 기술대학, 군관학교들도 건설해, 화성지구에서 삼석구역 성문동까지 구간에 수만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형성하자고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평양시의 도시구성에 또 하나의 훌륭한 과학문화 및 생활지구가 형성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또, "선교구역 등메동지구, 모란봉구역 월향동지구, 형제산구역 하당동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내의 낙후한 지역들과 교외의 낡고 뒤떨어진 생활문화지역들을 개변"하겠다면서, "도시전반의 구성에서 수도의 체모에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을 모두 정리하고 일신시키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러한 구상을 내년에 개최될 노동당 9차대회에 보고하고 차기 당 중앙위원회의 주요 사업으로 인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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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건설 착공을 선포하면서, "올해 1만 세대 건설사업으로써 당대회 이후 강력하게 실행되어 온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건설이 마침내 완결단계에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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