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기차역서 압사 사고…"축제인파 몰려 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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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타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인도 수도 뉴델리 기차역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뉴델리 기차역 플랫폼에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행 기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몰렸고 압사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최소 18명이 사망했으며 1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사망자 중 아동도 3명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기차역 12번과 13번 플랫폼에는 지연된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가득했는데, 14번 플랫폼으로 프라야그라지행 급행열차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이 기차에 타려고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야그라지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세계 최대 종교 축제로 꼽히는 힌두 축제 '쿰브 멜라'가 열리고 있습니다.

프라야그라지는 힌두교가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등이 합류하는 곳으로 사람들은 이 강에 몸을 담그고 죄를 씻어내는 의식을 치릅니다.

인도 당국은 이번 축제에 4억 5천만 명의 순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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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사고도 자주 발생해 지난달 29일에는 강에 몸을 담그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3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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