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투입되었던 계엄군이 국회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내란 국조특위 위원들은 오늘(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약 5분 뒤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6분, 계엄군이 국회 본관 지하 1층 차단기를 차례대로 내렸고, 이후 지하 1층의 단전 상태가 5분 48초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 전기를 끊었거나 단전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