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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어머니가 만든 '금빛 의상' 입고 신들린 연기…"연아 언니 뒤를 따라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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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18살 피겨 요정 김채연은, 쇼트와 프리 모두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게 아직도 꿈만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솔직히 (금메달을) 많이 예상하진 못하고 그냥 아직 시니어 데뷔한 것도 많이 실감이 나지 않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쁜 것 같아요.]

남자 싱글 차준환과 동반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써서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고,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쇼트 프로그램 하기 전부터 저도 준환이 오빠처럼 더 멋진 경기하고 싶었는데 같이 메달을 딸 수 있게 돼서 더 영광인 것 같아요.]

프리스케이팅에서 입은 황금색 드레스를 비롯해, 자신의 모든 경기 의상을 직접 만들어 준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이렇게 엄마가 만들어 주신 의상을 입고 이렇게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딸 수 있어서 조금 더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또,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은 우상이자 대선배, 김연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어릴 때부터 연아 언니, 선배님처럼 멋진 선수 되고 싶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아서 영광스러워요.]

지난해 은메달을 따낸 좋은 기억이 있는 4대륙 선수권이 다음 주 목동에서 개막하는 만큼, 이번에는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고,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4대륙 선수권에서) 이번 아시안게임했던 것처럼 더 성숙하고 그리고 더 많은 분들께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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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이어가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우상 김연아의 뒤를 이어 역사를 쓰고 싶다며, 더욱 화려한 비상을 약속했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1년 뒤에 있을 밀라노 올림픽에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더 발전된 모습 보여 드려서 메달 따고 싶어요.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더 멋진 선수 되도록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김형열,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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