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로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주가가 한 달 동안 하락 없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1.11% 오른 736.67달러(106만 3,16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메타 주가는 20 거래일 연속 오르며,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한 달 내내 하락 없이 오름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지난달 16일 611.30달러였던 주가는 현재까지 20.5% 상승했으며, 이 기간 하루 평균 1%씩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2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일 처음으로 7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도 1조 8,667억 달러를 기록하며 2조 달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메타는 광고 타깃팅을 위한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사용자당 평균 수익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의 친트럼프 행보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메타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AI 칩 확보에 나서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올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칩을 선보일 예정이며, 메타가 이 칩의 첫 번째 고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맨딥 싱 분석가는 "메타는 앱 전체에 AI를 적용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며,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를 고려할 때,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메타가 자체 칩 개발에 나선 것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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