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차량 돌진 현장
어제(14일) 독일 남부 뮌헨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의 부상자가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뮌헨 검찰은 현지시간 14일 39건의 살인미수와 중상해 혐의로 용의자 24살 파르하드 누리의 구금영장을 발부받고 테러 사건을 수사하는 연방검찰에 신병을 넘겼습니다.
연방검찰은 "종교적 동기에서 비롯한 범행으로 의심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공격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중상, 2세 여아를 포함한 2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용의자는 전날 오전 10시30분쯤 뮌헨 도심 슈티글마이어 광장 근처에서 공공노조 베르디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을 향해 미니 쿠퍼 자동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인 용의자가 체포 당시 '신은 위대하다'는 의미의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으며 고의로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차를 몰았다고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독일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호텔은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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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노조 집회 또는 뮌헨안보회의와 범행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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