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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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 전자담배

프랑스가 벨기에에 이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13일(현지 시간)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지난 4일 하원이 같은 법을 통과시킨 만큼 상원 표결로 법안은 최종 채택됐으며 정부 공포 절차만 거치면 조만간 시행될 예정입니다.

법안은 "리필할 수 없는 액상이 미리 채워진 전자담배를 판매, 배포 또는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그렇게 할 목적으로 소지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청소년을 비롯해 청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의 무책임한 배출을 종식하는 게 법안의 목적입니다.

법안을 옹호한 공화당 소속 칼리페 칼리페 의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프랑스 13∼16세 청소년의 15%가 이미 일회용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47%가 일회용 전자담배를 통해 니코틴을 처음 접했다고 위해성을 경고했습니다.

일회용 전자담배는 재활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리튬 배터리가 쓰여 환경에 해롭다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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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앞서 벨기에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영국 역시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와 공급을 금지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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