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용카드 캐시백 확대 추진"…'지역 화폐'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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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송치영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13일)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당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내수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대대적인 신용카드 캐시백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특정 업종을 제외한 모든 소상공인 업소에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기술적 교정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일정 매출액 이하의 진짜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업소에서만 사용할 경우나 더 많이 사용할 경우 금액의 10%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도록 하면 소상공인에게도,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패키지로 제시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입니다.

윤희숙 특위 위원장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마련할 수 있는 재원으로 최대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추경할 때 가장 자연스럽다"면서 "재정 사업으로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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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의 소비만 증가시킬 뿐이고 전체적으로 소비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면서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피해가 더 커지는 부작용 있음에도 민주당이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권 위원장은 "부득이하게 폐업하는 경우 직업 교육과 재창업 비용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취업 시에는 고용보조금 지급 등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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