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주취자 살렸다…시민 안전 지키는 CCTV 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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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한 속에서는 술에 취해 밖에서 잠들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요. 이천시에서 CCTV 관제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안전사고를 막았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인 지난달 26일 오전 7시 40분쯤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의 한 건물 앞.

술에 취한 20대 남녀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길바닥에 앉거나 쓰러져 있습니다.

이 모습을 이천시 통합관제센터 직원이 CCTV로 발견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은 만취한 남녀를 귀가시켰습니다.

[김정숙/CCTV 관제 센터 모니터링 요원 :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는 걸 판단했고, 그 다음에 추운 날씨이기 때문에 2차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여러 번 있었어요.]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밤 11시쯤에도 이천시 안흥동의 사거리에서 한 남성이 길바닥에 누워 자는 모습을 CCTV 관제센터 직원이 발견했습니다.

당시 기온은 영하 6도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직원은 경찰에 연락했고, 이 남성은 덕분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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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이천시 정보통신담당관 : (겨울철에는) 자정 무렵 그쯤이랑 새벽 5시에서 7시 타임에 그쯤에 더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현재 관내 3천600여 대에 이르는 CCTV를 모두 지능형 CCTV로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2027년까지 우리가 AI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CCTV로 모두 교체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시는 또 CCTV 영상정보를 경기도 영상센터와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천시가 오늘(1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내기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모내기에는 국내 육성품종인 조생종이 심어졌으며, 오는 6월에 수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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