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모하비주행시험장 20주년…"선구적 기술에 핵심 역할"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설립 20주년을 현지에서 기념했습니다.

기념행사에는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 양희원 연구개발 본부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 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미래를 위해 AI, 로봇 공학, SDV, 전동화, 수소 등 선구적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모하비 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05년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 1천200억 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천770만 제곱미터 규모의 모하비 주행시험장을 설립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이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부터 소음, 진동 및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이면 54도를 넘는 기후를 활용해 차량과 부품의 열 내구성 평가나 냉각 성능을 시험합니다.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는 현재까지 5천여 대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3천200만㎞ 이상의 주행시험을 거쳤습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