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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믿었던 종업원들이 빼돌렸다"…경찰 수사 착수 (D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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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1명이 주문을 받고 현금을 건네받습니다.

그런데 이후 종업원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계산대에 돈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계산대의 돈을 더 꺼내더니 주방 뒤로 사라진 것입니다.

가게 CCTV에는 종업원들이 음식을 빼돌린 듯한 정황도 담겼습니다.

음식 수십인 분을 포장하고서는 가게 밖으로 빼내어 미리 와 있던 택시에 옮겨싣는 장면이 찍혀 있던 겁니다.

손님들에게 현금을 받아 곧장 곧장 자기 주머니에 챙기거나, 계산대로 접수된 주문을 취소하고 현금을 꺼내 갔습니다.

주인은 자신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종업원 3명이 현금은 많게는 20만 원 이상, 음식까지 합치면 50만 원 이상씩 빼돌렸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식당 아들 : 40~50인분 정도 되는 양을 매일 횡령해 갔기 때문에, 절대 개인이 먹었다고 생각되는 양이 아닙니다.]

가게 주인은 확인된 피해액이 억대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반면, 종업원들은 택시비 명목 등으로 일부 돈을 챙겼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피해액이 얼마가 됐든, 가게 주인은 오랜 세월 가족처럼 지낸 직원들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나 크다고 하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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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식당 사장 : 한 분은 16년, 한 분은 거의 5년 다 돼가고요. 완전히 가족처럼 대했어요. (문제를) 해결하자 해도, 제 말을 완전히 무시하고. 그 사람들을 믿었던 만큼 너무 실망스러워요.]

가게 주인은 종업원 3명을 특수 절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취재 : 이민재 KNN,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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