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관제
북한이 지난해 남북 간 항공관제 통신망을 올해부터 끊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남북 항공관제망 직통전화를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와 협력해 직통전화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왔고, 현재 직통전화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항공관제망 직통전화는 남북 사이를 이동하는 항공기의 관제를 위한 채널로, 1997년 남북 합의에 따라 대구 항공관제소와 평양 항공관제소 사이에 연결됐습니다.
현재 남북 항로를 이동하는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실제 이용되지는 않지만, 지금도 매일 통신망 유지를 위한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북한은 판문점 채널과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연락채널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사진=한서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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