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13일) 국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납니다.
김 전 지사는 비명계 핵심인 '친문'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만큼,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통합 행보를 부각하겠다는 이 대표의 구상이 담긴 만남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복당했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를 보고받았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복당 직후 이 대표와 통화를 했다면서 "(이 대표가) '당에 다양성이 구현돼야 하는데 요즘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탄생에 문재인 정부 사람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중 내게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했고, 이 대표도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 나와 "지난 대선에서 진 것에 대한 제일 큰 책임이 제게 있다"고 화답하는 등 양측의 갈등 봉합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은 더욱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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