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헌법재판소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 등을 비판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탄핵 정족수 심판부터 결론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헌재는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국가기관 분쟁을 해결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기관이어야 하는데 지금의 헌재는 헌법으로부터 도망 다니는 '헌법 도망소'의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헌재는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핵심적 사안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도망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 셀프 임용을 하려는 시도도 마찬가지라며 한 대행 탄핵이 무효라면 이 임명도 무효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 전 장관은 대통령이 진실을 밝힐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 측이 동의하지 않는 검찰 진술을 증거로 활용하고, 수사 기록을 못 보게 한 헌재법도 위반하면서까지 속도를 내는 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 다수당의 독재, 8명 헌법재판과의 재판 독재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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