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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보건소 금연 검사 직접 받아보니…흡연자도 금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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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보건소를 찾은 취재팀. 취재팀 중 한 명이 일산화탄소 금연 검사를 받았습니다.

[금연클리닉 상담사 : 여기 수치가 0에서 3까지가 정상 범위에요. 지금 수치는 정상이세요.]

이 취재팀원은 흡연잡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가능할까. 현장에서도 흡연자의 금연 성공 검사 결과가 이례적이지는 않다는 반응입니다.

[OO보건소 관계자 : 숨을 쉬는 거기 때문에 흡연 10개비를 하셨던 분들도 하루 정도 금연하고 오시면 거의 정상까지 다 내려오세요. 다른 데도 다 똑같아요. 소변에서 하는 검사가 제일 정확하긴 한데.]

금연 클리닉에서 할 수 있는 검사 가운데 가장 정확한 건 소변 니코틴 측정입니다.

이 경우도 비흡연자 소변을 몰래 제출하면 걸러낼 방법은 없습니다.

[금연클리닉 이용자 : 성공이지. 데이터로는 문제가 전혀 없지. 데이터로는. 내 머릿속 검사하는 게 아니잖아. 소변도 마찬가지고.]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강원자치도 흡연율은 2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흡연율 전국 1위 강원자치도가 최근 3개년 간 금연 클리닉 등 관련 프로그램에 사용한 예산은 연평균 23억 2천여만 원. 전국적으로는 연간 320억 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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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성공률 높이는 데만 목표를 두지 말고 그 과정도 문제가 없는지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취재 : 김이곤 G1방송, 영상취재 : 서진형 G1방송, CG : 이민석 G1방송,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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