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지대에 눈 내리며 도로 4곳 통제…강수량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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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된 사상구 엄궁남로

정월 대보름인 오늘(12일) 부산지역에 새벽부터 비나 눈이 내리면서 고지대 도로 일부가 통제됐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오전 9시 30분 기준 8.7㎜의 비가 내렸습니다.

북구와 해운대구, 사하구는 각각 9.5㎜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대가 높은 곳에서는 비가 눈으로 변해 쌓이기도 했습니다.

북구 관측소에는 한때 0.4㎝의 적설이 관측됐고, 현재까지도 0.2㎝의 눈은 쌓여 있습니다.

부산시와 경찰은 고지대 도로 4곳을 통제했습니다.

금정산과 북구를 연결하는 산성로는 오전 5시부터 7시 47분까지 통제됐고, 만덕 고갯길도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35분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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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안내 문자

북구 함박봉로는 오전 6시 10분부터 7시 30분까지 통제됐습니다.

사상구 엄궁남로는 오전 5시 30분부터 현재까지 4시간 넘게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후 2∼3시까지 약하게 이어지며, 5∼1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부산 지자체들은 비가 그치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저녁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월출 시각은 오후 5시 42분입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휴대전화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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