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미국 관세로 철강산업 타격 심각…범정부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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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 부과를 공식 발표한 1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제품 관세 부과 발표에 철강도시인 경북 포항의 이강덕 시장이 범정부 차원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11일) 호소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제품에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철강산업과 관련된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범정부 차원의 특단 조치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적 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공세, 철강 수요 감소로 인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번 관세 부과 조치 대응에 시기를 놓친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더 큰 충격으로 회복 불능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철강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철강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며 "여·야·정부를 막론하고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특단의 대책과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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