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뉴블더] "올려야 한다" 사활 건 출산율 총력 프로젝트…효과는?


동영상 표시하기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에서도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 고용, 세제 혜택은 물론 직접 지원까지 연일 새로운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를 낳았을 때 맞벌이 부부가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오늘(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출산 후 90일 안에 한 번만 끊어서 쓸 수 있었는데, 이것도 120일로 기간이 길어지고 분할 가능 횟수도 3회까지 넉넉해졌습니다.

육아기에 근로 시간을 1년 동안 단축할 수 있게 한 자녀의 나이도 8세에서 12세로 확대되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인 자녀를 둔 경우에도 단축근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일 육아휴직으로 사용하지 않은 기간이 있다면 두 배로 곱해, 근로 시간 단축에 쓸 수 있습니다.

임신했을 때 단축근무 할 수 있는 조건도 확대됐습니다.

지금은 12주 이내, 36주 이후로 정해져 있는데 이를 12주 이내, 32주 이후로 확대하고,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으면 임신 전체 기간에 근로 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난임 치료 휴가도 현행 3일에서 6일로 늘어납니다.

오늘 의결된 내용은 이번 달 23일부터 적용됩니다.

광고 영역

지자체들은 현금 등 직접 지원을 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는데, 대상 기준을 부부 합산 소득 약 590만 원 이하에서 708만 원 이하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5.1% 정도 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런 반등 기조를 반드시 이어갈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입니다.

파격적 지원 정책이 실제 출산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자녀 1명당 1억 원을 지원한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에는 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2023년까지 연평균 23명의 직원 자녀가 태어난 부영그룹은, 지난해는 평균보다 5명이 늘어 총 28명이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98억 원 정도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이소정·이재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뉴블더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