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살 사건으로 학교 앞은 오늘(11일) 오전부터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국화꽃과 인형, 과자를 학교 정문 울타리 밑에 두고, '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미안해'라고 적힌 쪽지를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으며, 인근 주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두려움과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나보다 어린 아이가 사망했다는 게 너무 속상하고 무섭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전날 오후 5시 50분쯤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1학년 여학생 A 양과 이 학교 교사가 발견되면서 알려졌습니다.
A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교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에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교사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