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루비오, 주말 뮌헨서 첫 회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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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교ㆍ안보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말 독일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첫 대면 회담을 할 전망입니다.

오늘(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은 뮌헨안보회의 계기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미국은 우선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루비오 장관도 동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회의 때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전 국무장관이 함께했습니다.

회담이 열리면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처음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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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당초 뮌헨안보회의 참석 전 워싱턴을 개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루비오 장관의 일정 등을 이유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장관은 방위비 분담과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등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기여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다자회의 계기에 열리는 양자회담은 상대적으로 짧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밀도 있는 협의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도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개최하는 방안도 3국이 협의 중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이달 중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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