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10대 남녀 30m 아래 경사지 고립…1명 저체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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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사지 아래 고립된 남녀 구조

지난밤 강원도 한 리조트 근처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경사지 아래로 떨어진 여성과 이를 구하려던 남성이 1시간 넘게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 34분쯤 리조트 근처 도로에서 전화 통화를 하며 걷던 19세 A 양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 옆 30m 아래 경사지로 떨어졌습니다.

함께 있던 19세 B 군이 A 양을 구하기 위해 경사지 아래로 내려갔으나 두 사람 모두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은 경찰, 리조트 관계자와 함께 밧줄을 이용해 새벽 2시 40분쯤 A 양을 구조한 데 이어 2시 54분 B군을 구했습니다.

A 양은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아 보행 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홍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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