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전 보장 전념…다음주 상호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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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 오늘(8일) 새벽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안전 보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완전한 북한 비핵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도 태평양 전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문제도 거론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기 때 시작한 한반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계속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미 당국자도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내면 모두에게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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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또 다음 주에 많은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다른 국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다음 주에 상호교역에 대해 발표합니다.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습니다.]

상호 교역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상 상호 관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한국도 그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일본 이시바 총리는 대미 투자액을 1조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이 시점에서) 일본과 미국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일본이 2027년까지 트럼프 1기 대비 방위비를 2배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혼란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전화통화도 하지 못한 상태지만 방위비 관련 논의는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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