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밴스 부통령, 파리 AI정상회의 · 뮌헨안보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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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 밴스 미국 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직으로는 처음 유럽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어 "부통령은 각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세계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AI 정상회의는 오는 10∼11일 열리며, 뮌헨안보회의는 14∼16일 개최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의 국정 기조를 선언하며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미국의 2인자가 미국의 최대 동맹인 서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동맹에 대해서도 예외를 두지 않고 미국의 이익을 우선해 온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및 통상 정책이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AI 정상회의는 2023년 11월 영국 런던, 지난해 5월 한국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열리는 것으로, 각국 정상들과 연구자, 테크 기업 경영자들이 모여 정부 차원의 AI 발전 기여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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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렴한 개발비를 자랑한 중국 AI 모델 딥시크 공개 이후 미중 첨단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AI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뮌헨 안보회의는 서방의 외교·안보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모이는 연례 국제안보포럼으로, 이곳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해법이 발표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밴스 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포함한 국가안보 분야 고문과 내각을 백악관으로 불러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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