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권영세 "尹과 거리두기? 인위적 단절보단 안정적 변화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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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 한 달…지지자들 애써주셨다
- 尹 면회는 도리, 안 가는 게 비겁하다
- '탄핵공작'? 尹발언 평가는 어렵지만
- 홍장원·곽종근 행태 이상한 점 있어
- 與, 조기대선 전제해 준비할 때 아냐
- '자강' 필요, 당이 튼튼하면 승리 가능
- 尹과 단절 위한 단절보단 안정적 변화
- 강성지지층도 중도도 함께해야 할 분들
- 與극우화? 법원난동 같은 폭력엔 선 그어
- 화합 이후엔 쇄신…보수 가치에 충실해야
- 경제민주화도 좋지만 경제자유화도 중요
- 사법부 흔들기? 흔들리는 사법부 붙드는 것
- 대왕고래? 긴 숨 보고 봐야…바로 비판 부적절
- 명태균 특검법? 野, 나라 위해 그만하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2월 7일(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 시작합니다. 앞서 예고해 드렸던 대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집권 여당의 키를 잡으신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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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태현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권영세 : 새해 처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다. 비대위원장 맡으신 지 한 달 정도 되셨는데.

▶권영세 : 한 달 조금 넘었습니다.

▷김태현 : 이 질문을 드리기도 좀 죄송스러운 측면도 있어요. 잘 지내셨습니까? 비대위원장 맡으시고 한 달.

▶권영세 :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가장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직책을 맡으셨어요.

▶권영세 : 지나고 보면 늘 어려운 때가 있었지만 또 이렇게 새롭게 어려움을 겪게 되면 지금이 제일 어려운 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당연히 그렇지만 이번에 어려움은 좀 더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잘 헤쳐 나가야지요. 지금까지는 그래도 많이 이렇게 우리 당과 지지자들이 도와주시고 그래서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덜 어렵게 지나가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이게 아직은 고정된 게 아니고 얼마든지 더 좋게 우리가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합니다마는 어느 한순간에 더 나쁘게 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해서 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처음 생각했던 어려움보다 덜하다는 거는 그래도 당 지지율이라든지 예를 들면 그런 부분들이.

▶권영세 : 그런 부분이지요.

▷김태현 : 애초에 생각하셨던 것보다 좀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권영세 : 그렇죠. 애초에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를 2016년, 17년 탄핵 과정을 예상을 하거나 혹은 그걸 기준으로 삼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때는 그게 지지율이 계속 답보거나 혹은 더 나쁜 상태로 가서 결국은 무기력하게 탄핵 인용 결과가 되고 또 그 이후에 모든 선거에서 다 지고 한동안 이런 상황이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어떡하나. 이번에는 그 패스를 걷지 말아야 되는데 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만 저희들 노력보다도 다른 자리에서도 수차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우리 지지자들께서 애를 써주셨고, 첫째. 그다음에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중간에 계신 분들도 민주당이 그렇다고 이 권력을 잡으면 안 된다.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절대 안 된다 이런 분위기가 조금 만들어져서 지금 현재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어느 순간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한시도 이렇게 마음을 풀지 못하고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 되겠죠, 긴장하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좀 질문드릴 게 많은데요. 하나씩 좀 짚어볼게요, 위원장님. 월요일에 서울구치소 가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하고 오셨어요.

▶권영세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개인 자격으로 가셨다고 말씀하셨고.

▶권영세 : 개인 자격은 제가 한 말은 아니고.

▷김태현 : 권성동 원내대표가.

▶권영세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당의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지금 직무정지가 돼 있을 뿐이지. 그래서 당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가서 면회를 하는 게 당연한데 그런데 이제 문제는 그게 공식적이냐 이런 부분은 사실은 그 면회가 한 30분 정도고 그다음에 그 뒤에 교도관이 입회. 우리 김태현 사회자께서 잘 아시다시피 변호사시니까 교도관이 입회하지 않습니까? 거기서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김태현 : 변호인 접견이 아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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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 저희들이 지금 변호인 접견 형태로 하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특별한 얘기는 없이 그냥 안부 얘기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본인의 소회라든가 이런 얘기를 좀 듣고 나오는 자리였습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 비판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마는 오히려 저는 안 가는 게 비겁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교도관이 있으니까 민감한 얘기는 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런데 민주당 쪽에서는 나치도 선거로 집권했다.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한 것 같은 발언을 대통령이 한 거를 나경원 의원이 전해서 문제를 삼고 있던데 그 발언 기억나십니까?

▶권영세 : 글쎄, 저는 기억이 나지 않고 같이 갔던 권성동 의원도 기억을 잘 못 하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나 의원이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그건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권영세 : 그런데 나치가 선거로 집권한 건 맞는 얘기는 맞는 얘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나경원 의원은 본인이 들었다고 얘기는 했는데 우리 비대위원장님은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님은 듣지 못했다는 말씀이신 거고요. 어제 헌재 탄핵 심판이 있었는데 대통령이 어제 처음으로 공작이라는 단어를 썼어요, 의원님. 그러니까 홍장원 전... 12월 6일 바로 홍장원의 공작과 12월 6일 우리 특전사령관의 김병주 TV 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저는 시작된 걸로 보인다고 이제 대통령이 본인 생각을 어제 밝혔는데.

▶권영세 : 물론 홍장원 전 차장 그리고 곽종근인가요?

▷김태현 : 특전사령관.

▶권영세 : 특전사령관의 행태를 보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특전사령관, 다른 분도 그런 분이 있던데 군인이 야당 의원의 무슨 유튜브에 나가 가지고 유튜브 방송하는 거는 저는 처음 봤고 아주 부적절한 태도라고 보는데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이 재판 중에 말씀하신 부분과 관련해서 대통령이든 상대방이든 제가 지금 코멘트 하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건 헌법재판소에서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중립적으로 판단을 하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헌재의 판단에 맡겨 놓는다는 말씀이시고 어제 기자회견 하셨어요, 취임 한 달도 됐고 신년도 됐으니. 어제 나왔던 얘기들 중에서 조기 대선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그런 말씀하셨는데.

▶권영세 : 그 얘기는 그냥 단순합니다. 조기 대선이라는 게 결국은 헌재가 인용되는 걸 전제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죠.

▶권영세 : 그런데 우리는 헌재가 인용이든 기각이든 어떤 판결을 하겠지만, 심판을 하겠지만 그게 아직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느 한쪽을 전제를 해서 거기에 대해서 준비하고 이러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는 당연히 헌재의 기각을 바라겠지만 이게 사법 절차라는 게 결과를 예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권영세 : 그렇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게 인용이 돼서 빨리 대선을 해야지 이재명 대표에게 출마할 기회가 생긴다 생각을 해 가지고 여러 가지 준비도 하고 그러겠습니다마는 그건 공당의 모습은 아니라고 보고요. 저희는 그런 거 상관없이 어제도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사실은 지금 우리가 필요한 거는 평시에 어느 정당이든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아야 우리 당이 내는 정책에 대해서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정책에 힘을 받아서 할 수 있고 특히 우리같이 지금 국회에서 소수 정당인 경우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무슨 만에 하나 무슨 선거가 있더라도 그리고 언제 있든 그게 어떤 선거든 지방선거든 뭐든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지든 우리가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스스로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당으로 만드는 것. 과거에 당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을 때 맨날 나오는 얘기, 자강론이죠. 자강이 필요한 때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만약에 정말,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리면 그때부터 준비하면 너무 늦는 거 아니야라는 그런 우려 섞인 시선도 있던데요.

▶권영세 : 거기에 대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방금 아까 제가 다 그 부분을 포함해서 말씀을 드린 게 우리 당이 튼튼하면 그게 언제 어떤 일이 닥치든 우리가 능히 성공적으로 해낼 수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 관련된 얘기일 수도 있겠는데요, 위원장님. 당의 화합 이후에는 쇄신을 할 차례다. 그리고 쇄신에는 방향이 아닌 내용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이런 말씀을 어제 하셨던데 어떤 의미죠?

▶권영세 : 통상적으로 옛날에 왜... 요즘 학생들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만 옛날에 보면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그러면 우선 머리부터 깎고 이런 때가 있었지 않습니까?

▷김태현 : 절에 들어가서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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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 그래서 그게 영화 속에서는 좀 나오고 그러는 장면인데 그거보다는 실질적으로 공부를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죠.

▶권영세 : 이제 그런 식으로 우리도 쇄신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달라지는 데 가장 우리가 필요한 부분이 정책적으로 국민들이 필요한 부분, 대부분이 민생이고 경제 부분이겠지요.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안보 부문에서 우리 안보를 책임질 사람이 지금 거의 흔들려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튼튼하게 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 이런 게 중요한 거고 어쭙지않게 무슨 좌파를 따라하거나 특히 보수 입장에서는 보수의 가치에 뭐랄까. 충실하게 그런 개혁 방안을 만드는 게 쇄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좌파에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려고 그러는 것처럼 우파 쪽으로 와야지 그게 개혁이 되겠죠. 그런데 거기 제대로 안 오는 것 같아서 제가 별로 그렇게 신뢰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우리 입장에서는 보수의 이념. 그러나 보수가 낡은 보수가 아니라 새로운 보수에 충실한 그런 정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래서 지금 당에서 그러니까 우리 보수의 가치 이념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조금씩 다시 고민하는 그런 과정을 우리 전략기획부총장이 일반적인 당의 쇄신의 관점에서 세미나도 하고 나름대로 기획위원회에서 토론도 해 가지고 가치를 가다듬고 또 그것과 병행해서 우리 당이 그런 가치에 잘 부합하는 정책이 뭔지를 지금 우리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소와 같이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위원장님, 이재명 대표가 지금 우클릭을 한다는 표현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이 쇄신 차원에서 약간 좌클릭하는 거, 중도 확장을 노리는 거 그런 것도 포함이 된 겁니까?

▶권영세 : 중도 확장이라는 건 우리가 지금 말씀드렸듯이 경제, 민생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우리 국민들께서도, 그러니까 중도에 있는 국민들께서도 우리 당에 대한 지지의 폭이 좀 넓어질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결국 정책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결국은 이제 정치인데 국민의힘의 중도 확장, 그걸 위해서는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그리고 강성 지지층의 문제, 그 문제를 지적하는. 소위 말하는 보수 언론에서도 그 문제를 지적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세요?

▶권영세 : 글쎄요, 우선 강성 지지층 부분은 지금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강성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띠는 분도 다 우리가 함께해야 될 분들이고 또 그리고 중간에 계신 분들도 우리가 함께해야 될 분이고 결국 정치는 현실적으로 보면 누가 많은 숫자의 지지를 받느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죠.

▶권영세 : 그래서 요즘 정당 캐치올 파티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좀 너무 극단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어서 도저히 이건 보수라고 볼 수가 없고 우파라고 볼 수가 없다는 거. 그중에 하나는 폭력이 들어간다든지 그런 식의 하나의 개념 지표로 볼 수 있을 텐데 그런 분하고야 같이 갈 수가 없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고 보수의 가치를 좀 더 강하게 주장할 뿐이다 이런 분들하고는 다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되겠죠. 그리고 그 앞에... 윤석열 대통령 거리 두기는 제가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그게 무슨 형식적으로 이렇게 당을 나가게 한다든지 우리가 의도적으로 만나지 않는다든지 이런 것이 실질적으로 단절이 되거나 이러지는 저는 않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너무 자주 해서 오히려 좀 죄송스러운 측면도 있는데 지난번에 홍준표 대표 시절에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을 했었습니다. 이게 이제 단절하기 위한 조치였겠죠. 그러나 그 단절하기 위한 조치로 단절이 됐습니까? 저는 안 됐다고 봅니다.

▷김태현 : 어차피 국민들은 같이 볼 거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권영세 : 그렇죠. 그래서 그것보다는 우리 윤석열 정부가 탄핵 전까지 직무를 보실 때 했던 것 중에서 좋은 부분은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문제가 됐던 부분 같은 경우는 우리가 고쳐 나가고 이런 모습에서 단절도 가능하고 그다음에 거리 두기도 가능하고. 그게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인위적으로 거리를 두고 단절하는 것보다는 그게 보수라는 게 한편으로 획기적으로 뭘 끊어버리고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차츰차츰 고쳐나가는 거지요. 그래서 그런 모습이 오히려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좀 안정적이면서 변화하는 모습, 이런 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가지고 오히려 더 소구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결국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그 상황에서 당이 방향 설정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좀 뭐랄까. 멀어지기라고 그럴까요, 거리 두기라고 그럴까요? 그런 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 취지로 제가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권영세 : 조기 대선 부분과 관련해서는 제가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그러니까 어쨌든 우리 당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우리 대통령이 사실 계실 때도 현 직무에 계실 때도 그렇게 해서 당연히 했어야 되는 부분이죠. 그러니까 옳은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틀린 부분에 있어서는 당에서 민심은 좀 더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까, 현장에 우리가 더 접촉면이 넓으니까 우리 당 입장에서 이거는 문제가 있는 정책이다라고 제기를 했어야 마땅하죠. 그런데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솔직히 좀 있다 보니까 정부의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지금부터라도 그러니까 정책적으로 단절하거나 교정하거나 이럴 부분은 교정, 단절을 하고 그래야지 사람과 무슨 인위적으로 단절하고 거리 두고 하는 거는 의미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어제 기자회견에서 하셨던 이야기들 중에서 이런 표현도 있더라고요. 경제 관련해서 경제 민주화도 좋지만 경제 자유화가 더 필요하다. 그러면 이게 경제 민주화가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 당헌에 명시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당헌당규를 좀 개정까지도 고려해 보겠다 이런 말씀이신지.

▶권영세 : 앞으로 고민을 해 봐야 될 텐데 경제 민주화도 여전히 중요한 개념이기는 한데 경제 민주화를 지나치게 강조해서 읽거나 잘못 읽으면 어저께 오독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약간 사회적 시장경제를 넘어서 사회주의적 시장경제까지 갈 수 있는 위험성은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제가 예를 든 것이 마트의 휴일을 갖다가 평일로 하자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야당은 반대하는데. 그런데 기업 입장에서 휴일을 평일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기업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지 기업이 지금 내수가 안 좋은 상태라서 소상공인도 어렵지만 지금 대기업도 심지어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좀 자유롭게, 기업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게 소상공인한테 피해를 엄청나게 주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은 게, 실질적인 결과는 그렇지 그렇게 심하게 주지는 않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사실은 반도체 법 관련해 가지고 52시간 노동시간에 예외를 두는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민주화의 관점에서 강하게 얘기를 하다 보면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와서 52시간 규제를 유지하자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될 겁니다. 이게 민주노총이 전형적으로 하는 얘기인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민주노총하고 사실상 끈끈하게 연계가 돼 있고 거기하고의 협력이 끊어지면 본인들의 여러 가지 선거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전혀 못 끊고 있는데 그런데 그 부분은 민주화를 강조하다가 기업의 자유화가 사라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사실 연구원들 같은 경우에 본인들도 52시간 넘어서 노력을 해 가지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어 할 겁니다. 그리고 또 그런 분야가 아니라도 52시간 전반에 대해서도 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 게 지금 52시간에 묶여 있다 보니까 그게 임금이 적어 가지고 두 가지 일을 해야 되는 그런 경우도 생길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 기업들이 좀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더군다나 이게 경제가 경쟁이 지금 우리나라의 내부의 국내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은 소위 중견기업 정도까지도 무한한 국제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좀 더 자유롭게 하되 그 대신에 그로 생기는 낙오자들의 문제는 복지를 강화해서 그건 해결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 이제 국민의힘에서 헌재의 어떤 공정성이나 편향성 또 이념적인 부분들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 일각에서는 보수 정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법치인데 과연 사법부를 흔드는 게 맞는 것이냐는 일각의 지적도 있잖아요, 위원장님. 그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권영세 : 저희는 사법부를 흔드는 게 아니라 흔들리는 사법부를 붙드는 겁니다.

▷김태현 : 흔들리는 사법부를 붙든다.

▶권영세 : 어제도 간담회 때 비슷한 질문이 나왔는데 당연하죠. 보수주의의 핵심 가치 중에 하나가 법치주의의 확립인데 지금 사법부의 내부 구성원들의 문제로 인해서 법치주의가 흔들린다면 흔들고 있는 내부 구성원의 행태에 대해서 우리가 지적을 하고 바로잡을 의무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보수주의자로서. 그래서 그런 부분을 지적하는 거는 그건 우리가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일이고 또 보수의 가치를 더 이렇게 단단하게 하는 일이지 그러니까 지금 야당이나 좌파들의 공격처럼 그렇게 하는 데 넘어갈 일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야당에서는 이거 탄핵 결과 나오면 불복하려고 빌드업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가지고 있던데 그건 아닌 거죠?

▶권영세 : 그분들은 뭐든지 의심하고 뭐든지 이상하게 생각하고 보니까 무슨 얘기를 하든지 일단은 듣기는 듣습니다마는 그런 내용의 주장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김태현 : 불복은 아니다.

▶권영세 : 예.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위원장님. 국민의힘이 너무 극우화된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던데 그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권영세 : 왼쪽으로 멀리 가면 갈수록 가운데에 있는 사람도 오른쪽 끝으로 가 보입니다.

▷김태현 : 그거는 국민의힘이 극우화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너무 극좌화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권영세 : 그렇습니다. 지금 오른쪽으로 오는 모습처럼 하는 것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진정성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예를 들어서 주 52시간 같은 경우도 할 듯하다가 그거 안 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25만 원 전 국민 지원금 같은 경우도 할 듯하다가 또 내부에서 안 하고 다시 계속해야 된다는 쪽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 국민 지원금 주고 이런 거는 전형적으로 좌파적인 거지요. 그리고 그 실험은 이미 실패를 한 게 여러 케이스가 있습니다. 원래 시작했던 스위스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 경기도 파주에서도 그거를 한시적으로 했는데 오히려 그 주민들의 숫자가 더 줄어들어 버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아까 우파 부분에 있어서는 극우 강경파들이랑 가까이 지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한 거랑 연결이 된다고 보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이 볼 때 그런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아주 극우적인 생각 그래서 굉장히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분들하고는 저희는 절대 같이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현 :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같은 것과는 선을 긋는다?

▶권영세 : 그렇죠. 보수의 가치가 그런 식의 폭력이 절대 아닙니다. 거기하고는 절대 선을 그어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산유국이 됐으면 좋았을 건데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실패인데, 사실상. 보수 언론에서도 사기극, 희망고문 이렇게 사설에서 강하게 지금 비판하고 있는데.

▶권영세 : 글쎄요. 그건 지금 한 번 시추했는데 안 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시추를 더 하게 될지, 저는 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거가 한 번 이게 시추를 해 봤는데 바로 나오고 그러면 그거 산유국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과거에 그 관련해서 MB 정부 때 소위 자원외교라고 그래 가지고 여러 가지 희토류를 히스토리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중요 자원들에 대해서 확보하는 정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많은, 특히 야당 중심으로 해서 많은 분들이 비판을 해서 결국은 정부가 다음 정부에서는 그걸 다 팔고 이렇게 발을 빼고 나왔던 일이 있는데 그 뒤에 그 자원들이 엄청나게 올라가지고 오히려 그 빠져나온 것에 대해서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는, 특히 자원과 관련된 부분은 좀 긴 숨을 보고 해야지 당장 한 번 했는데 뭐가 안 된다고 그냥 바로 이렇게 비판하고 그러는 거는 적절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마지막 질문입니다. 한 30초 남았는데요. 민주당에서 명태균 특검법 추진한다고 하거든요. 어떤 입장이세요?

▶권영세 : 명태균 특검법은 지금 한창 수사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왜 갑자기 특검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분들이 아무리 탄핵하고 특검을 좋아하는 정당이라도 이거 너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바로 그런 태도 때문에 저희들이 이번 지금 탄핵 상황에서 도움을 좀 받고 있습니다마는 나라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그런 일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일단 국민의힘은 반대다.

▶권영세 : 예.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권영세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권영세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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