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는 공동 7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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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아깝게 놓친 임진희가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임진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 잡은 임진희는 미뤘던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뒤 작년에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임진희는 24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준우승 한 번 등 톱10에 6번 진입했고 상금랭킹 18위(137만 달러)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시즌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친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밀려 신인왕 레이스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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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파운더스컵에서 3차례나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지닌 고진영은 네 번째 우승을 향해 경쾌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3번 그린을 놓친 고진영은 파퍼트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으나 버디 퍼트는 몇 차례 아깝게 놓쳤습니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핫식스' 이정은과 이미향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습니다.

작년에 병가를 내고 쉬었던 박성현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라 부활 조짐을 보였습니다.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윤이나는 1오버파 72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버디 3개도 성에 차지 않았고, 보기 4개는 뼈아팠습니다.

티샷이 10번이나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을 5번 놓쳤습니다.

그린에서도 퍼트 개수 32개로 부진했습니다.

공동 72위로 밀린 윤이나는 당장 컷 통과가 급해졌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9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전인지도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8위에 머물렀습니다.

윤이나와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다케다 리오(일본)는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습니다.

일본의 쌍둥이 자매 신인인 이와이 치사토는 2오버파, 아키에 치사토는 5오버파로 하위권에 그쳤습니다.

작년에 이 코스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사실상 디펜딩 챔피언 대접을 받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언더파로 준수하게 출발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잃고 공동 97위로 밀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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