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준비는 끝났다…기념사진 찍으며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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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훈련을 마치고 동료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본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마지막 훈련을 펼쳤습니다.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6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마지막 공식 훈련에서 스케이팅과 스타트 등을 점검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선수들의 표정에선 긴장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선수들은 훈련 내내 밝게 웃음 지었고, 훈련을 마친 뒤엔 개인 휴대전화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은 타 팀 선수 및 관계자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기도 했습니다.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함께 훈련한 몽골 선수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흔쾌히 밝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선수단 분위기는 보시는 것처럼 매우 좋다"며 "마지막 훈련에선 미세한 감각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실전 경기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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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는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라서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은 마음에 사진 찍었다"라며 "늘 하던 대로 뛰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최민정(성남시청)도 "빙질 적응을 잘 마무리했다"며 "편하게 마음먹고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대표팀은 대회 준비과정에서 중국의 보이지 않는 텃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 사전 훈련을 오후에 소화했다.

주로 오전에 훈련한 개최국 중국 대표팀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민정은 "경기는 주로 오전에 열리는데, 우리 팀 훈련은 계속 오후에 잡혔다"라며 "시간대에 따라 빙질은 미세하게 변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원도 "오전에 스케이팅을 타지 못한 채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며 "그래도 내일 예선을 치르면서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쇼트트랙은 7일 예선을 치르고 8일과 9일 메달 경기를 펼칩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엔 총 9개 금메달이 걸려있고, 한국은 6개 이상 획득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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