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윤 대통령 면전에서 "비상계엄 선포 조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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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오늘(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계엄 선포 상황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지금도 변함없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 측 대리인이 "증인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출석해 '되돌아보면 초기 투입될 때 명령을 수행할 때부터 '안 됩니다'라고 거부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는데, "맞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도저히 계엄 선포 상황이 아니어서, 개인 입장에서도 발생해선 안 될 상황이 생겼다고 말했는데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했습니다.

국회 측이 '지금 이 자리에서 헌재에서 증언하는 데도 같은 생각인가'라고 묻자,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라고도 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병력을 국회로 보내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네, 장관한테 헬기로 이동하라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707특임단 병력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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