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딥시크 보안 우려에 "특히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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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이는 등 보안 우려가 나오자 타이완 총통이 AI 주권 구축 의지를 밝혔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언론이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어제 민진당 주석 자격으로 당 중앙상무위원회에 참석, 전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딥시크가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측면에서 사상 검열과 개인 사생활·데이터의 과도한 수집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관련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등 민주 국가들이 딥시크에 대한 리스크 통제 및 관리에 나섰다면서 권위주의 확장과 위협에 직면한 국가들이 자국의 AI 주권 구축에 나섰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 중국 영향을 크게 받는 타이완이 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타이완의 AI 주권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서비스와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타이완 디지털부는 지난달 말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공공 부문에 대해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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