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계엄 당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전화로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데 들어갈 수 없겠냐"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엔 150명이 어떤 사람들을 지칭하는지도 몰랐다"는 게 김 단장의 입장입니다.
곽 사령관은 당시 강한 어조는 아니고 부드러운, 사정하는 느낌으로 말했고, 이에 "안 된다, 더 이상 못 들어간다고 답변하고 끝냈다"고 김 단장은 덧붙였습니다.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데'라는 지시의 출처에 대해서는 "상급 지휘관이라고만 생각했고 누군지 명확하게 특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배성재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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