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에 핀 남도의 봄꽃 '초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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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피운 초령목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도 산림청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는 남도의 봄꽃 '초령목'(招靈木)이 얼굴을 드러내 달콤한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향기로 기억되는 독특한 꽃향기를 지녔습니다.

초령목은 목련과 나무 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늘푸른 큰키나무입니다.

이름에 '신령을 부르는 나무'라는 의미가 있어 '귀신나무'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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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으로 지정된 멸종위기 희귀식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타이완, 필리핀 등에 분포합니다.

국내 초령목은 당초 일본에서 도입된 종으로 알려졌으나 1990년 제주도와 전남 흑산도에서 자생지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개체수가 적은 데다 분포 범위가 제한돼 자연재해나 개발 등 위협 요인으로 서식지 감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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