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둣가 물 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한 항해사가 끝내 숨졌습니다.
오늘(6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충남 당진 송악읍 당진항 고대 부두에 정박해 있던 예인선 인근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서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예인선 선원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10분 만에 A(60대) 씨를 구조했고,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예인선의 항해사로 선원들과 부두 인근에서 저녁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본인 배(예인선)로 돌아가 선원들에게 연락을 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한참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배를 찾은 선원들은 근처에서 물에 떠 있던 A 씨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 사망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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