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양민혁 등 임대 선수들, 여름에 돌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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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구단은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이 다음 프리 시즌 복귀해 출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토트넘의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는 오늘(6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양민혁을 비롯해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나있는 선수들이 올여름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

양민혁과 윌 랭크셔(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루카 건터(월드스톤)를 함께 언급한 랑 디렉터는 "임대 이적은 선수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클럽 역사의 핵심 선수들도 임대를 거쳐 성장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건터는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들은 여름에 돌아올 것이다.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한국 프로축구 강원FC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입단 발표 당시엔 이달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양민혁은 토트넘 측 요청에 예정보다 이른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 레인저스 임대 이적을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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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이적이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올해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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