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공백 기간 동안 초과 사망 3천1백여 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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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이른바 '의료 공백' 기간 동안 3,136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 김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입원한 환자는 467만 명으로 이 가운데 1.01%인 47,27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2023년의 2~7월 사망률 0.81%보다 약 0.2% 높은 수치입니다.

김 의원은 환자의 연령과 질병군의 특성에 따른 환자분류체계인 AADRG를 이용해 중증도를 보정한 결과 올해 3,136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 살펴보면 요양병원의 2~7월 사망률이 지난 2015~2023년 1.14%에서 2024년 1.7%로 0.56% p 늘었고, 초과사망은 4,09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뒤이어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초과사망이 110명, 종합병원은 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의원은 "비상진료체계가 겉으로는 잘 작동하는 듯하지만, 현실에서는 의료대란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는 환자 피해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의료 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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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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