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 "딥시크 업무 목적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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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샘 올트먼 오픈 AI CEO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근 오픈 A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한 카카오가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사내 이용을 금지했습니다.

오늘(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카카오의 딥시크 이용 금지령은 국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중 첫 번째 사례입니다.

딥시크가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문제 때문입니다.

전 세계 각국 정부는 딥시크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호주, 일본, 타이완,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아예 앱 마켓에서 전면 차단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딥시크의 위험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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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에서도 딥시크 규제론이 불붙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중국에 있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는 물론 처리·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한 상태입니다.

공교롭게도 카카오는 '딥시크 금지령'을 내린 전날 챗GPT 개발사 오픈 AI와 정식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 AI 기술 적용 및 공동 제품 개발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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