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어진 AI 3자 회동…손정의 "좋은 논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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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을 나서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오늘(4일) 삼성전자·오픈 AI와 3자 회의를 마치고 "좋은 논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와 3자 회동을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3자 회동은 오픈 AI와 소프트뱅크가 오라클과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손 회장은 회동의 주된 주제가 "우리의 업데이트와 모바일 전략, AI 전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회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도 참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더 논의할 것이고, 좋은 논의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SK그룹도 스타게이트 멤버 중 하나가 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한국은 훌륭한 엔지니어와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AI는 현재 모든 국가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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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픈 AI와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21일 오라클과 함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만들고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약 718조억 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 스타게이트 협력에 합류할 경우 오픈 AI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회동은 손 회장이 도착한 오후 2시 40분 이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회의 후 올트먼 CEO는 회동 전과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을 통해 이동해 취재진과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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