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이들의 선 넘는 장난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아이가 장난으로 폭죽을 던졌다가 무려 12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폭죽 장난에 박살 난 승용차'입니다.
한 남자아이가 차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그런데 아이가 후다닥 사라지는 순간 갑자기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차들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이 중 1대는 뒤집히기까지 했는데요.
중국 쓰촨성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알고 보니 아이가 장난삼아 도로의 맨홀로 폭죽을 던졌다가 폭발 사고를 낸 것이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9대가 파손됐습니다.
피해 차들은 포르쉐, 벤츠, 링컨 등의 고가 브랜드로 예상 피해 금액만 약 12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장난을 친 아이와 어머니는 사고 직후 경찰에 연행됐는데요.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아이 어머니는 아이 책임이 100%라면 집을 팔아서라도 보상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 푼도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하수도 내 가스였을 것이라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려면 당국의 관리 부서 9곳이 공동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가정 교육을 못 받으면 이렇게나 위험한 존재가 됩니다" "폭죽 아니고 폭탄인 듯, 장래 희망이 테러범이냐" "애라고 봐줄 일 아니고 부모도 강력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더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