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연금특위 구성 촉구…"구조개혁 수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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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밝힌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을 환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모수개혁 우선 처리' 제안에는 "반드시 구조개혁을 수반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연금특위 구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민주당은 연금개혁에 대한 언론 플레이만 하지 말고 진짜 개혁을 위한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모수개혁 역시 구조개혁과 병행하지 않으면 연금 고갈의 시점을 고작 몇 년 늦추는 땜질식 처방에서 끝난다"며 "모수개혁은 반드시 구조개혁을 수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는 2월 안에 모수개혁을 매듭짓자고도 했는데, 민주당이 이처럼 연금개혁을 단기간에 완수할 자신이 있었다면 왜 문재인 (정부) 때 개혁하지 못했나"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이어 "최근 이 대표가 연금개혁을 띄우는 이유는 정치공학"이라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마치 연금개혁을 결단하는 모양새를 연출해서 정치적 이미지에 분칠하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연금개혁은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민주당처럼 정치적 애드리브로 소모돼선 안 된다. 구조개혁을 포함해 연금특위에서 진지한 논의를 모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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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연금특위 구성에 대해 말을 아끼던 우 의장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정협의체 실무 협의에서 특위 구성을 함께 논의하겠다면서 "2월 국회부터는 국회가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야정 (국정) 협의체가 그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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