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윤 대통령 측, 김봉식 증인 신청 접수"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오늘(4일) 오전 정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총 31명 이상의 증인을 피청구인(윤 대통령) 측에서 신청했고 그중 7명을 채택했다. 청구인(국회) 측 증인도 7명이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 측이 제출한 회피촉구 의견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 결과는) 변론에서 언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31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의 정치적 편향성이나 가족 관계 등을 문제 삼으며 이들 재판관이 스스로 탄핵심판 심리에서 빠져야 한다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천 공보관은 어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불임명과 관련한 권한쟁의·헌법소원 심판 선고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 당사자에게 보완을 명하는 석명 요구가 나갔는데 그 내용으로 갈음하겠다"고 했습니다.

헌재는 국회 측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하려면 본회의 의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관한 입장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측에는 증인 진술서 등 추가 증거를 각각 제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천 공보관은 선고 연기를 두고 정치권·언론 등에서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영역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국회 측 증인으로는 현재까지 조지호 경찰청장, 이진우·여인형·곽종근 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채택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중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조태용 국정원장,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이상민 전 장관이 채택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국회와 윤 대통령 양쪽 모두 신청한 증인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밖에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권한대행, 최재해 감사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허병기 인하대학교 공대 명예교수, 투표 관리관과 투표 사무원 등을 신청했는데 아직 채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